종래 많은 사람들은 AI가 단순하고 기계적인 작업을 대체할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최근 발표된 많은 LLM AI는 인간의 추상적이고 귀납적 사고 영역을 굉장히 많은 부분 대체해 버렸다.
사용법의 난해함, 접근성, 거부감을 감안해도 현재까지의 보급 속도는 상상을 초월한다.
ChatGPT가 우리를 놀라게 만든 그 순간 부터 '이거 AI가 만든거래' 라며 확산하는 현재까지,
그 어떤 정체도 없었다.
미래에도 인간의 영역으로 잔류할 가능성이 남아있는 노동 영역은 2가지로 많은 사람들이 예측한다.
'로봇이 대체하기에는 효율이 낮은 물리 노동의 영역' 그리고
'AI가 무슨 일을 할 것인지 결정하고 지시하는 것'
누군가에게 자신 있가 '그건 A라는 AI 모델을 사용하여 B 방식으로 만들면 된다' 라고 말을 할 수 있어야 후자를 할 수 있다.
그러려면 말콤 글래드웰이 주창했던 1만시간의 법칙에 따라 1만 시간 동안 뻘짓으로라도 AI를 통해 무언가를 만들어봐야 한다.
그것이 코드거나, 분석이거나, 판단이거나 아트거나, 정보거나 혼합된 그 무엇이거나.
그것이 앞으로의 지적 유희이자 노동이자 학습이 될 것이다.
의학적 진단이나 처방, 법리적 판단, 전공 강의 등의 전문 영역도 AI가 대체할 가능성 높고 이미 많이 진보했지만
사회적으로 견고한 배리어가 있는 영역이며 AI가 시행할 수 있는 착오에 대한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실질적 대체에는 상당한 시간이 들거나 불가능할 수 있다. (사회적 카르텔은 기술과는 다른 영역이다)
쉽게 무너질 영역 중 가장 강력한 것은 '코드'가 아닐까 싶다.
코딩은 굉장히 난해하고 지적인 전문 노동 영역이고, 다수의 대중은 그 구조조차 이해 못한다.
하지만 이 영역은 지금 아주 빠르게 무너지고 있다.
가장 간단한 시작방법 하나 공유하자면,
고성능(아마도 유료) LLM 중 하나인 ChatGPT 4 이상, Gemini 2 이상, Cursor나 전문 프로그래밍 AI 중
하나를 골라 파이썬 기반으로 게임 코드 하나를 짜달라고 하자.
원하는 게임의 컨셉을 기술한다. 가령,
'남극탐험과 비슷한 컨셉으로 세상을 여행하는 컨셉으로 게임 하나를 만들어줘'
'캐릭터는 강아지로 할거야, 걸어가는 동작으로 쓸 수 있는 그래픽 리소스를 만들어 주고 코드에 반영해줘'
'스페이스 바를 누르면 점프를 하고 그때마다 포인트를 습득할 수 있게 해줘'
이렇게 요구하면 기본 코드와 함께 리소스 파일을 내려준다.
이걸 메모장에 붙여 넣고 폴더를 만들어 리소스와 함께 넣고 실행하면 기초적인 부분은 모두 완료다.
예시에 불과하지만 프로토타이핑에 5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다만, 그 어느 누구보다 AI를 잘 쓰려면 9999시간, 55분 더 시도해서 발전시켜야 하겠지
키보드 치는 것도 힘들 우리를 위해 이제는 Vibe Coding이라는 것까지 등장한다.
아래 링크는 어떤 훌륭한 엔지니어가 키보드를 하나도 안치고 말로만 만든 게임,
VibeSail - Relaxing Online 3D Sailing Simul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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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펴보지 않으면 모르는 영역은 이미 많이 변하고 있다.
이 변화가 수면위로 올라오게 되면, 그 이후는 더 이상 바다가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겠다.